
초보도 따라 할 수 있는 제작부터 판매 전 준비까지
그림을 그리는 작가라면 한 번쯤 “내 그림으로 굿즈를 만들어보고 싶다”는 생각을 해본다.
그중에서도 스티커는 진입 장벽이 가장 낮고, 초보 작가에게 부담이 적은 굿즈다.
이 글에서는 그림 작가가 포토샵을 이용해 스티커를 만드는 전 과정을
아주 기초적인 단계부터 차근차근 정리해본다.
왜 스티커부터 시작하는 게 좋을까?
스티커는 다른 굿즈에 비해 장점이 명확하다.
- 제작 비용이 비교적 저렴하다
- 소량 제작이 가능하다
- 그림 한 장으로도 완성할 수 있다
- 팬 반응을 보기 좋다
특히 그림 작가 초보라면
엽서, 아크릴 키링보다 스티커가 실패 확률이 낮다.
1. 스티커용 그림, 이렇게 준비한다
스티커는 “예쁜 그림”보다 잘 보이는 그림이 중요하다.
스티커에 어울리는 그림 특징
- 선이 너무 얇지 않을 것
- 색 대비가 확실할 것
- 작은 크기에서도 형태가 보일 것
- 배경이 단순하거나 없음
웹이나 SNS용 그림을 그대로 쓰기보다는
👉 스티커 전용으로 약간 수정하는 게 좋다.
2. 포토샵 새 파일 설정하기 (중요)
포토샵에서 새 파일을 만들 때 설정이 매우 중요하다.
기본 권장 설정
- 해상도: 300dpi
- 색상 모드: CMYK (인쇄용)
- 캔버스 크기:
- A4 (210×297mm) 또는
- 제작소에서 안내한 사이즈
처음부터 크게 만들어두고,
나중에 잘라 쓰는 방식이 가장 안전하다.
3. 배경 투명 처리하기
스티커는 대부분 배경이 없는 상태로 제작한다.
방법 요약
- 그림 레이어만 남긴다
- 배경 레이어 삭제
- 체크무늬(투명 배경) 확인
👉 저장할 때는 반드시 PNG 파일로 저장해야 한다.
(JPG는 투명 배경이 안 된다)
4. 스티커 테두리(화이트 보더) 만들기
스티커 특유의 흰 테두리는 직접 만들어야 한다.
포토샵에서 테두리 만드는 방법
- 그림 레이어 선택
- 레이어 스타일 → 획(Stroke)
- 색상: 흰색
- 위치: 외부
- 두께: 8~15px (크기에 따라 조절)
이 테두리는
- 그림이 잘 보이게 해주고
- 커팅 오차를 가려주는 역할도 한다.
5. 커팅선(도무송) 이해하기
스티커는 보통 도무송 커팅으로 제작된다.
이때 중요한 게 커팅선이다.
- 커팅선은 인쇄되지 않는 선
- 보통 별도 레이어로 작업
- 제작소마다 색상·규칙 다름
초보라면
👉 제작소에서 제공하는 템플릿을 사용하는 게 가장 안전하다.
6. 인쇄 사고를 막는 체크 포인트
인쇄 전에 꼭 확인해야 할 것들:
- 색이 너무 어둡지 않은지
- 글씨가 너무 작지 않은지
- 테두리가 균일한지
- 잘렸을 때 이상해 보이지 않는지
가능하다면
👉 집에서 A4로 테스트 출력해보는 걸 추천한다.
7. 초보 작가가 자주 하는 실수
- 해상도 72dpi로 작업
- RGB로 끝까지 작업
- 테두리 없이 제출
- 작은 글씨 남발
- 한 디자인에 너무 많은 요소 넣기
스티커는
👉 “단순할수록 잘 팔린다.”
8. 스티커 제작 전에 생각해볼 것
그림 실력보다 중요한 건 컨셉이다.
- 귀여움
- 공감 문구
- 캐릭터 반복
- 세계관 통일
한 장짜리 그림보다
시리즈로 확장 가능한 디자인이 훨씬 유리하다.
마무리하며
스티커는 완성도가 아니라
시작을 가능하게 해주는 굿즈다.
완벽해서 만드는 게 아니라,
만들면서 배우는 과정에 가깝다.
포토샵으로 스티커를 만들어본 경험 하나만으로도
작가는 한 단계 성장한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