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은 많지만, 실제로 데뷔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생각보다 적다. “그림만 잘 그리면 되는 거 아니야?”라는 질문을 자주 듣지만, 현실은 훨씬 복합적이다.
이 글에서는 웹툰 작가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 할 현실적인 준비 과정, 그리고 플랫폼에서 요구하는 기준을 중심으로 정리해본다.
1. 웹툰 작가의 종류부터 이해해야 한다
웹툰 작가는 단순히 하나의 직업이 아니다. 크게 보면 다음과 같이 나뉜다.
- 플랫폼 공모전 작가 (네이버, 카카오, 레진 등)
- 도전만화·베스트도전 출신 작가
- 에이전시 소속 작가
- 개인 연재 작가 (SNS, 웹툰 플랫폼 연재)
처음부터 정식 연재만 바라보기보다, 단계별 진입 구조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. 대부분의 작가는 ‘도전 → 검증 → 계약’ 과정을 거친다.
2. 웹툰 작가에게 진짜 필요한 능력
많은 사람들이 그림 실력만 신경 쓰지만, 플랫폼이 보는 기준은 조금 다르다.
① 스토리 전달력
웹툰은 회차 단위 콘텐츠다.
1화 안에 갈등·훅·다음 화를 보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어야 한다.
② 연출과 컷 구성
웹툰은 ‘움직이지 않는 영상’에 가깝다.
카메라 앵글, 컷 분할, 스크롤 흐름이 자연스러워야 한다.
③ 지속 가능성
플랫폼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요소 중 하나다.
- 주 1회 이상 연재 가능 여부
- 체력과 작업 루틴
- 장기 연재가 가능한 설정
그림이 조금 부족해도, 완결 가능성이 높은 작가가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.
3. 웹툰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준비한다
웹툰 작가 지망생이라면 반드시 웹툰 형식의 포트폴리오가 필요하다.
✔ 일러스트만 있는 포폴 → ❌
✔ 30컷 이상 구성된 웹툰 원고 → ⭕
포트폴리오 필수 조건
- 최소 1화 분량 (가능하면 3화)
- 세로 스크롤 웹툰 형식
- 대사 가독성, 컷 흐름 확인 가능
공모전이나 에이전시 지원 시, **완성도보다 ‘웹툰 이해도’**를 더 본다는 점을 기억하자.
4. 웹툰 공모전, 무조건 나가야 할까?
결론부터 말하면 조건부 YES다.
공모전은 데뷔의 지름길이 될 수도 있지만, 준비 없이 던지는 건 소모적이다.
공모전에 유리한 경우
- 장르 이해도가 확실할 때
- 최소 20화 이상 구상된 작품일 때
- 연재 일정이 감당 가능할 때
불리한 경우
- 콘셉트만 있고 구조가 없을 때
- 단편 아이디어 수준일 때
이럴 땐 도전만화·SNS 연재로 반응을 먼저 보는 것이 훨씬 낫다.
5. 요즘 웹툰 작가 데뷔 루트 (현실 기준)
현재 가장 많이 쓰이는 루트는 다음과 같다.
- 도전만화 / SNS 연재
- 반응 확보 (조회수, 댓글, 공유)
- 플랫폼 또는 에이전시 컨택
- 파일럿 제작
- 계약 및 연재
특히 요즘은 SNS에서 이미 팬층이 있는 작가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.
작품뿐 아니라 작가 자체의 서사도 하나의 경쟁력이 된다.
6. 웹툰 작가 준비 시 가장 많이 포기하는 이유
- 수익이 바로 나오지 않음
- 비교로 인한 자존감 하락
- 혼자 준비하는 외로움
그래서 중요한 건 “재능”보다 지속 가능한 환경이다.
작업 시간을 줄이더라도, 매주 그리는 습관이 결국 데뷔로 이어진다.
7. 웹툰 작가를 꿈꾼다면 꼭 하고 싶은 말
웹툰 작가는 특별한 사람만 되는 직업이 아니다.
하지만 아무 준비 없이 되는 직업도 아니다.
✔ 그림을 계속 그릴 수 있는 사람
✔ 이야기를 끝까지 만들 수 있는 사람
✔ 비교보다 성장을 선택하는 사람
이 조건을 충족한다면, 속도가 느려도 결국 도착한다.
마무리하며
웹툰 작가가 되는 길은 정답이 없다.
하지만 잘못된 방향은 분명히 존재한다.
이 글이 웹툰 작가를 꿈꾸는 사람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